'잡담'에 해당되는 글 91건

  1. 2018.01.15 진심으로 하고 싶었던 말
  2. 2017.12.25 크리스마스
  3. 2017.12.12 야근
  4. 2017.12.03 바쁨주의
  5. 2017.11.23 그러지 않았으면
  6. 2017.11.15 꿈이야기
  7. 2017.11.04 침대밑
  8. 2017.10.21 요새 듣는 노래
  9. 2017.10.20 사랑의 자격
  10. 2017.10.20 짜장면 도사 1
너에게 진심으로 하고 싶었던 말.

힘내라 너는 혼자가 아니다.

듣고 싶었던 그말.

너는 혼자가 아니다.

혼자가 아니라고 힘들지 않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세상에 같은 편이 있다는 게 사는데 큰 힘이 된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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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2. 25. 02:02 잡담

크리스마스

남들은 좋아 죽는 크리스마스지만 나에겐 꽤나 의미 있는 일이다.
오전에 볼일을 보고 집에와서 동생 사진을 챙겼다. 몇장있지도 않은 사진. 조금만 더 늦게 세상을 떠났다면 싸이월드나 페북, 인스타에 그의 사진이나 동영상이 많겠지만 당시만해도 디지털카메라가 별로 없던 때라 사진이 많지가 않다. 사진을 보니까 참 또 옛생각이 났다.
난 참 못된 형이었다. 형이 돼서 맨날 동생괴롭히기나 하고 부려먹고 온갖 못된 짓을 저질렀다. 어렸을땐 막 똥을 먹일라고 한 적도 있었다. 진짜 못된 놈이지.
그가 세상을 떠나고 그의 기일인 24일에 누구랑 놀아본 기억이 없는 듯하다.노는 건 고사하고 기분이 좋아 본 적도 없는 듯 하고.
이런날은 조용히 엄마랑 밥이나 먹는게 가장 좋고 위로가 된다. 조용히 서로 아무말도 없이 밥을 먹고, 무슨 날인지 뻔히 알면서도 그것에 대해 아무말도 안하는. 그런 저녁식사. 왜 만났는지. 왜 왔는지 다 알면서 모르는 척하는 그런 저녁.

종민아. 보고 싶다. 형이 널 한번도 잊은 적없어. 니가 간지 16년이나 흘렀는데 형은 아직 우리 종민이가 보고 싶네.

사랑한다. 내동생. 형이 많이 보고 싶어.
잘 지내고 나중에 보자. 요샌 꿈에 안나오는데 오늘은 꿈에 나와줘. 늦잠잘게. 응?

사랑해 종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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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reative JD

2017. 12. 12. 01:39 잡담

야근

이번달, 아니 올해 아마 우리 부서에서 내가 택시비 청구가 가장 많을 거다.

특히 정산이 몰린 12월은 택시를 정말 많이탄다.

난 개인적으로 어딜 갈때 택시를 탄게 손에 꼽는다. 어렸을 때부터 안타서 그런가 택시는 내 교통옵션에 없는듯했다. 그런데 이렇게 야근을 하고 12시넘어 집에 가는 길이면 차가 끊겨 어쩔수 없이 택시를 타게 된다.

어색한 사이가 같은 공간안에서 오래 있는것이 싫어서 창밖만 바라보고 있다. 사실 택시에서 폰이나 책을 볼수도 있지만 흔들리는 차안에서 뭘 유심히 보면 눈이 나빠진다. 그렇기에 난 그 때나마 여유있게 창밖을 주시하는 편이다. 내가 젤 좋아하는 시간대는 여름은 8시 겨울은 6시다.  해질녘 노을이 참 좋은데 요새 그 노을 색이 주황색이 아니라 핑크빛이다. 핑크는 사랑의 색깔인데..
암튼 핑크랑 하늘색이 뒤섞여 오묘하게 물들은 하늘이 내겐 참 좋은 시간이었다. 근데 언젠가부터 그런 하늘을 보는 일이 줄어들고 있다. 이러진 않았음 했는데 나도 어른이 되어가는 듯 하다. 예전엔 아무 일 없이도 밖에서 하릴없이 거니는 것이 좋았는데 어느순간 그런것이 의미없게 느껴지고. 좀 지친탓도 있겠지.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의식의 흐름대로 써내려가다보니 너무 멀리 온 것 같다.

암튼 좀만 더 버티면 1월은 아름답겠지. 하는 생각이 든다. 만나고 싶은 사람도 만나고. 하고 싶은 것도 하면서 좀 보내고 싶다. 예전의 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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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2. 3. 08:10 잡담

바쁨주의

3월부터 시작된 이 바쁨이 좀 있으면 끝날 것이라 생각했다.
5월이 되면 나아지겠지. 6월이 되면 나아지겠지. 7월, 8월. 그렇게 생각했는데 조금도 나아지지 않고 하루도 휴가를 내지 못하며 지금까지 왔다.
원래 12월이면 또 괜찮아질 거다 했는데 역시나 바쁘다. 토요일은 정말 매주 출근하였으며 어제도 택시를 타고 집에 왔었다. 일요일까지 끊임없이 일을 해야하고.
이 쳇바퀴가 언제쯤 멈출 지 모르겠지만 멈춘다고 내가 달라질지도 지금으로썬 잘모르겠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일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일 수도. 그렇게 하면 뭔가 힘든 생각을 안하게 될 수 있으니까. 그러니까.
1월엔 놀 수 있을까? 2월엔?
어느덧 다가온 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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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1. 23. 01:07 잡담

그러지 않았으면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못봐도 좋으니 영원히 못보진 않았으면

안봐도 좋으니 영원히 안보진 않았으면

그랬으면 좋겠다.

언젠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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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1. 15. 23:47 잡담

꿈이야기

아주 친한 친구가 죽는꿈을 꿨다.
중학교때부터 친구였는데 그 친구가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는 걸 듣는 꿈이었고 꿈속에서 눈물이 펑펑 났다.

뒤이어 아빠 목소리가 났다. 그저께인가. 꿈에서 아빠가 날 부르는 목소리가 너무 생생하게 나서 엄청 두근두근하면서 잠을 깼었다. 근데 어젠 대화하는 꿈을 꿨다. 점점 이렇게 강해지는 건지..
암튼 너무나 또렷한 목소리였다. 간만에 들어서 그런지 약간 반갑기도 했다. 하는 이야기는 뻔한 소리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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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1. 4. 01:25 잡담

침대밑

난 어렸을 때 부터 좁은 곳을 좋아했던 것 같다. 다락방이나 창고같은 남들은 되게 답답하다고 생각할 만 한 장소도 굉장히 잘버텼다. 심지어 무슨 자루에 갖혀서도 꽤 오랫동안 있던 적도 있다. 물론 그땐 답답해 죽는 줄 알았다.

중학교3학년때인가.. 집에 공사를 해서 방이 넓어지고 나서부터 집에 침대가 생겼는데(그 침대를 지금도 쓴다) 그 침대 밑에 들어가 있는 것을 매우 좋아했다. 약간 눅눅하고 축축한 냄새. 마치 곰팡이가 서린듯한 그 냄새나 어두운 그 공간이 굉장히 내겐 아늑한 공간이었다.

숨바꼭질 같은 놀이를 할때도 난 항상 침대밑에 숨었었다. 그리고 친구들이 들여다볼까봐 내 앞쪽에 만화책을 깔았었지. 어느날, 여느때처럼 침대밑에 들어가 만화책을 보는데 엄마, 아빠가 들어왔다. 내 방엔 문이 없어서 내 방에 누가 있는 지 슥 들여다 본 후 이야기를 하는데 뭐 그리 좋은 이야기는 아니었다. 그때 알았다. 부모님 사이가 그리 좋진 않구나.

난 내동생과 가출을 결심했다. 여름이어서 밤에 몰래 동생과 나가 잠잘 곳을 찾는데 동네에 세워진 트럭에 보라색 헝겁이 쌓여있어 거기서 잘라고 했는데 동네 미친개들이 다 몰려와서 트럭뒤에서 짖어대는 통에 마을 사람들이 다 몰려와서 우릴 내쫓았다. 그렇게 내 첫 가출이 실패했다. 물론 그 후로 철저히 준비를 해서 가출에 성공하긴 하지만..

그 후로 침대밑에 잘들어가지 않는데 오늘 침대밑청소를 하다보니 정말.. ㅎㄷㄷ 하다. 개랑 고양이도 들어가기 싫어한 이유를 알았다. 참내.. 로봇청소기를 돌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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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reative JD

2017. 10. 21. 16:36 잡담

요새 듣는 노래

수지-행복한 척

AKMU-오랜 날, 오랜 밤

어쿠스틱 콜라보-너무 보고싶어

윤종신-좋니


무한 반복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심연의 세계로 깊숙히 빠져듬..............

무거운 노래는 사람을 무겁게 하고 밝은 노래는 사람을 밝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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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0. 20. 23:29 잡담

사랑의 자격

바쁜 사람은 사랑할 자격도 없다.

사랑도 노력이 필요하다. 바빠도 시간을 쪼개서 노력하고 해야한다.

바빠서 못한다는 건 핑계다.

바쁜 사람은 사랑할 자격도, 사랑받을 자격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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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0. 20. 00:26 잡담

짜장면 도사

짜장면 도사로서, 오늘도 짜장면을 먹은 사람으로서 말하자면
짜장 시킨후 바로 다른 사람이 와서 짜장을 시키면 좀 짱난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간짜장 말이다.

무슨 말이냐면 내가 간짜장을 시키고 나서 한 3분 이내에 다른 사람이 간짜장을 시키면 주방장님이 내가 시킨 간짜장소스에 새로온 사람 간짜장을 볶는다. 그 때 이미 살짝 볶아지고 있는 짜장소스에 새 채소들이 들어가면서 채소의 익힘이 일정하지 않게 된다. 새로온 사람도 마찬가지로 손해를 본다. 내 소스와 다음 사람의 소스가 섞여서 그 분 소스도 일정하게 익지 않은 채소를 먹게 되기 때문이다.

시간이 5분 이상 지나면 아예 새로 소스를 뽑기 때문에 상관없는데 이게 한 3분 내외면 애매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주방장들이 한꺼번에 채소를 볶게 된다.

그래서 난 가게에 가서 다른 사람이 만약 간짜장을 시킨다면 바로 시키던가 만약 좀 늦는다면 그냥 짜장이나 삼선짜장을 시킨다.

최고의 짜장을 먹기위한 나의 노력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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