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0. 20. 00:26 잡담

짜장면 도사

짜장면 도사로서, 오늘도 짜장면을 먹은 사람으로서 말하자면
짜장 시킨후 바로 다른 사람이 와서 짜장을 시키면 좀 짱난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간짜장 말이다.

무슨 말이냐면 내가 간짜장을 시키고 나서 한 3분 이내에 다른 사람이 간짜장을 시키면 주방장님이 내가 시킨 간짜장소스에 새로온 사람 간짜장을 볶는다. 그 때 이미 살짝 볶아지고 있는 짜장소스에 새 채소들이 들어가면서 채소의 익힘이 일정하지 않게 된다. 새로온 사람도 마찬가지로 손해를 본다. 내 소스와 다음 사람의 소스가 섞여서 그 분 소스도 일정하게 익지 않은 채소를 먹게 되기 때문이다.

시간이 5분 이상 지나면 아예 새로 소스를 뽑기 때문에 상관없는데 이게 한 3분 내외면 애매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주방장들이 한꺼번에 채소를 볶게 된다.

그래서 난 가게에 가서 다른 사람이 만약 간짜장을 시킨다면 바로 시키던가 만약 좀 늦는다면 그냥 짜장이나 삼선짜장을 시킨다.

최고의 짜장을 먹기위한 나의 노력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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