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6. 13. 23:10 잡담

봄날

작년에 비해 가방은 가벼워졌는데 어깨가 아프다.
그땐 지금 가방보다 무거운 가방에 안에 든 노트북도 훨씬 무거운 거였으며 항상 보조배터리도 갖고 다녀서 정말 무거웠었는데. 그런데도 판교에서부터 정자까지 열번도 넘게, 열번이 뭐야 스무번 서른번도 넘게 걸어다녔던것 같은데.
그냥 1년이 지났을 뿐인데 체력이 줄었나 아무것도 안든 가방을 매고 걷지도 않는데 어깨가 이리 아픈지.
작년엔 뭔 기운으로 그 거리, 그 시간을 감당했었는지 모르겠다.
지금 또 하라면 할수있을까. 스무살때라면 할 수 있을까.
이젠 더 이상 못올 것 같은 내 청춘의 봄날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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