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4. 19. 00:47 잡담

작년에는 운좋게 비올때 밖에 나다닌 적이 없다. 지하철 출구 바로 앞에 살아서 비오는 날도 우산 안갖고 댕기고 걍 막 뛰어댕기고 그랬다. 그렇게 작년은 우산을 제대로 쓰고 걸은 적도, 비를 맞은 적도 없었다.


올해는 벌써 3번째 비를 맞는다. 여전히 우산을 갖고 다니지 않고 비오면 그냥 비를 맞고 다니는데 유난히 비오는날 걷게 되는 상황이 잦은 느낌이다.


비오는 날은 그냥 비가 오는대로 맞고 다니는 게 기분이 좋을 때가 있다. 몸과 옷이 싹 젖은 채로 집에 들어가자 마자 샤워를 하면 개운하고 시원하고 기분이 좋다. 버릇을 잘못들였다.

조만간 비올때 휴대폰도 없이 몇시간이고 비맞고 걸어보고 싶다. 아주 오래 전 그날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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