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년생 영국 출생의 Ed Sheeran.

나이같이 않은 외모와 음악성. 천재라고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12살 때 데미안 라이스의 공연에서 데미안을 만나 음악적으로 성숙해졌다고 한다.

2005년부터 곡을 쓰고 돌아다니면서 버스킹을 했다. 

2010년에는 혼자 미국으로 건너가 버스킹을 하는데 이 때 제이미 폭스의 눈에 띄어 그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2011년에 첫 앨범을 발표하는데 이 후 현재까지 최고의 싱어송라이터의 반열에 오른다.

참고로 저스틴 비버의 메가히트곡 Love Yourself의 작사, 작곡도 하였다. 그와 매우 친하다고..

하지만 지금 소개하는 이 곡. 올해 발표한 그의 3집에 실린 <Shape of you>는 팬들의 반응은 좋았지만 표절시비에 휘말려 있다. TLC의 <No Scrubs>와 매우 비슷하다. 결국 그 노래의 작곡가를 <Shape of You>의 작곡가에 포함시키면서 인정을 했다. 또한 그의 노래 <photograph>는 아예 228억원을 주고 원작자와 합의를 하면서 표절을 인정해버리는 꼴이 되고 말았다.

잘나가던 젊은 싱어송라이터에게 닥친 시련. 하지만 그는 나이와 맞지 않는 베테랑 음악인이다.

이 노래 <Shape of you>는 <Love Yourself>와 함께 올해 내가 가장 많이 들은 노래 중 하나.

정말 흥겨운 노래이다. 들어보면 후회안하는 곡 중 하나.

가사는 뭐 그냥 쏘쏘하다. 좋은 편은 아닌듯.

The club isn’t the best place to find a lover
So the bar is where I go 
Me and my friends at the table doing shots 
drinking fast and then we talk slow
you come over and start up a conversation 
with just me and trust me 
I’ll give it a chance now
Take my hand stop, put van the man 
on the jukebox and then we start to dance
And now I’m singing like

Girl you know I want your love
Your love was handmade for somebody like me
Come on now follow my lead
I may be crazy don’t mind me 
Say boy let’s not talk too much 
Grab on my waist and put that body on me
Come on now follow my lead
Come come on now follow my lead

I’m in love with the shape of you
We push and pull like a magnet do
Although my heart is falling too
I’m in love with your body
Last night you were in my room 
And now my bed sheets smell like you 
Every day discovering something brand new
I’m in love with your body

Oh I X 4
I’m in love with your body
Oh I X 4
I’m in love with your body
Oh I X 4
I’m in love with your body
Every day discovering something brand new
I’m in love with the shape of you 

One week in we let the story begin
We’re going out on our first date
You and me are thrifty
So go all you can eat 
Fill up your bag and I fill up a plate
We talk for hours and hours 
about the sweet and the sour
And how your family’s doing ok
leave and get in a taxi, 
then kiss in the backseat
Tell the driver make the radio play
and I'm singing like

Girl you know I want your love
Your love was handmade 
for somebody like me
Come on now follow my lead 
I may be crazy, don’t mind me
Say boy let’s not talk too much 
Grab on my waist and put that body on me
Come on now follow my lead
Come come on now follow my lead

I’m in love with the shape of you
We push and pull like a magnet do
Although my heart is falling too
I’m in love with your body
Last night you were in my room 
And now my bed sheets smell like you 
Every day discovering something brand new

Well I’m in love with your body
Oh I x 4 
I’m in love with your body
Oh I x 4
I’m in love with your body
Oh I X 4
I’m in love with your body
Every day discovering something brand new
I’m in love with the shape of you 

Come on be my baby come on X 8

I’m in love with the shape of you
We push and pull like a magnet do
Although my heart is falling too
I’m in love with your body
Last night you were in my room 
And now my bed sheets smell like you 
Every day discovering something brand new

Well I’m in love with your body
Come on be my baby come on X 6
Every day discovering something brand new
I’m in love with the shape of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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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이별을 하고 
가버리면 난 어떡하라고
너 없는 하루를 살아보고 
너 없는 채로 잠들어본다

잊을 수 있다고 다짐을 해 보고
다 잊은 척 웃어도 보고
별일 아닌 듯 혼자 영화도 보고 
너의 빈자리 채워 본다

가끔 보고 싶어 견디기 힘들면 
나 하루 종일 너를 찾아 헤매보고
손잡고 걷던 거리에 우두커니 서서 
혹시 니가 올까 가슴 설레 본다

잘 살 수 있다고 다짐을 해 보고 
태연한 척 웃어도 보고
드라마처럼 혼자 취해도 보고 
널 잊으려고 하면 할수록

너무 보고 싶어 견디기 힘들어 
비틀거리며 너를 또 찾아 헤매고
나란히 걷던 이 길에 나만 혼자 남아 
눈물 삼키면서 너를 기다린다 

날 그토록 사랑해주던 
너란 사람은 어디까지 간거니

너무 보고 싶어 견디기 힘들어 
오늘따라 난 니가 너무 보고 싶어
나 술에 취한 채 추억에 취한 채 
비틀거리면서 너를 기다린다
다시 너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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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연애의 발견> 에 삽입된 어쿠스틱콜라보의 노래.

이 노래 말고도 함께 삽입된 묘해, 너와 도  아주 명곡이다.

안다은의 음색은 듣자마자 사연이 있는 듯한 목소리라 개인적으로 정말 아끼는 보컬이다.


드라마 진짜 엄청나게 재밌었는데 시청률 7%밖에 안나온 불운의 드라마.


에릭하면 정유미가 생각나고 정유미하면 에릭이 생각나고.

특히나 이 드라마에서 나왔던 한여름이라는 이름이 더 생각난다.


비오는 날 드라이브하면서 들으면 눈물 줄줄 흘릴 수 있는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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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너를 만난 건
너의 기억보단 조금 더 빠른 걸
언제나 너의 뒤에서
몰래 널 바라봤지
넌 잘 모를 걸

솔직히 말을 하면
답답한 내 마음이 조금 후련해질까
전부 다 말해버리고
괜히 어색해지면 그땐 어떡하지

거울 보며 하나 세고
둘을 세면 안녕

우리 만날래 내가 지금 할 말이 있어
우리 만나자 물어볼 게 있으니까
용기 내서 하는 말이야
그러니 솔직하게 대답해줘

우리 만날래 오랫동안 기다려왔어
우리 만나자 그냥 이런 친구 말고
저기 말야 내가 있잖아
널 많이 사랑해

수없이 연습해도
어쩔 수가 없나 봐 맘이 떨려오는 건
어쩌죠 자꾸 겁이 나
결국 해야 한다면 빨리 해야겠지

전활 걸어 하나 세고
둘을 세면 안녕

우리 만날래 내가 지금 할 말이 있어
우리 만나자 물어볼 게 있으니까
용기 내서 하는 말이야
그러니 솔직하게 대답해줘

우리 만날래 오랫동안 기다려왔어
우리 만나자 그냥 이런 친구 말고
저기 말야 내가 있잖아
널 많이 사랑해

이 순간 1분 1초가
어제 하루보다 더 긴 것 같아
그렇게 웃고만 있지 말고 말해봐

자꾸 그럴래 대체 뭐가 재밌는 거야
자꾸 그럴래 나는 심각하단 말야
용기 내서 하는 말이야
그러니 솔직하게 대답해줘

우리 만날래 오랫동안 기다려왔어
우리 만나자 그냥 이런 친구 말고
저기 말야 내가 있잖아
널 많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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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초에 나를 강타한 노래

솔직히 소녀시대 이후로 걸그룹 노래를 이렇게 많이 들은 적은 없었던 것 같다.

나의 작년 "노동요"로써 어깨춤을 들썩거리면서 일을 하게 했던 그 노래.

러블리즈의 1집 수록곡으로 이 노래 말고 앨범 전곡이 다 좋다.

타이틀 곡 <안녕>은 윤상의 곡으로 중간에 단조부분도 있고 이런 저런 요소들을 섞어 놓았다.

나에게는 매우 의미 있는 노래.


우리나라 말의 안녕(hi)이라는 뜻은 반나서 반갑다는 뜻의 안녕과 함께 헤어질 때 하는 안녕(bye)라는 게 같은 글자로 써 있다. 그래서 오해해기 쉽지만 이 노래는 친절하게 안녕(hi~)라고 써있다.

2016년을 러블리즈의 안녕(hi~)으로 시작했다. 그리고 그 말대로 안녕. 하고 말았다.

흥겹게 노래를 부르며 냇가에서 춤을 췄던 그 때가 그립다. 

Posted by Creative JD


Saying goodbye is never an easy thing 
작별 인사를 하는건 절대 쉽지 않죠 

But you never said, that you'd stay forever 
하지만 당신도, 영원히 남아있을거란 말은 하지 않았어요 

So if you must go 
그러니 떠나야겠다면 

Well, darlin', I'll set you free 
그렇다면, 달링, 그냥 놓아줄게요 

But I know in time 
하지만 언젠가 

That we'll be together 
우리가 함께 될거란 걸 알아요 

Oh, I won't try 
애써서 

To stop you now from leaving 
당신이 떠나는 걸 막진 않겠어요 

Cause in my heart I know 
마음 속으로 전 알거든요 

(chorus) 
Love will lead you back 
사랑이 당신을 이끌어주겠죠 

Someday I just know that 
언젠가, 전 알고 잇어요 

Love will lead you back to my arms 
사랑이 당신을 제 품으로 이끌어주겠죠 

Where you belong 
그대가 있어야할 곳 

I'm sure, sure as stars are shining 
확신해요, 별이 빛나는 것처럼 

One day you will find me again 
언젠가 당신은 절 찾을 거에요 

It won't be long 
오래 걸리진 않아요 

One of these days 
어느 날엔가 

Our love will lead you back 
우리의 사랑이 당신을 이끌어주겠죠 

One of these nights 
어느 밤엔가 

Well I'll hear your voice again 
당신의 목소리를 다시 듣겠죠 

You're gonna say, oh, how much you miss me 
그대는 말할 거에요, 오, 너무나 그리웠다고 

You walked out this door 
이 문 밖으로 나갔지만 

But someday you'll walk back in 
언젠가 다시 그 문으로 들어오겠죠 

Oh, darling I know 
달링 전 알아요 

Oh, I know this will be 
오 그렇게 될 거란 걸 알아요 

Sometimes it takes, sometime out on your own now 
가끔은 필요하죠, 혼자만의 시간이 

To find your way back home 
다시 집으로 돌아오기 위해서 

(repeat chorus) 

But I won't try to stop you now from leaving 
하지만 당신이 떠나는 걸 막진 않겠어요 

Cause in my heart I know... oh yeah 
마음 속으로 전 알기에

(repeat chorus) 

Love will lead you back 
사랑이 당신을 이끌어줄거에요 

Someday I just know that 
언젠가, 전 알아요 

Love will lead you back to my arms 
사랑이 당신을 제 품으로 이끌어줄거에요 

It won't be long 
오래 걸리진 않아요 

One of these days 
어느 날엔가 

Our love will lead you back 
우리의 사랑이 당신을 이끌어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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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 생 테일러 데인의 두번째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1989년에 발표되어 빌보드 1위를 찍었던 노래.

이후 정말 많은 가수들이 이 노래를 커버했지만 원곡을 이길 곡은 하나도 없었고 그나마 머라이어캐리가  비슷함.

테일러 데인의 시대에 힘있는 디바가 인기를 별로 못 끌 시기였고 마돈나나 신디로퍼가 가장 인기였다.

그것을 종식시킨 것이 머라이어 캐리와 휘트니 휴스턴.

이 노래는 다이앤 워렌의 곡으로도 유명한데 감성적인 멜로디와 힘있고  호소력 짙은 데인의 목소리와 가창력으로 완성시켰다.

다이앤 워렌은 휘트니 휴스턴,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비욘세, TLC, 엘튼존, 셰어, 티나 터너, 브라이언 아담스, 엔씽크, 에어로 스미스, 셀린 디온 등 세계 최고의 가수들의 곡을 쓴 전설적인 작곡가.

테일러 데인의 다른 노래로는 Tell It to My Heart, I'll Always Love You 등이 있는데 특히 Tell It to My Heart는 신나는 노래로 한번쯤은 들어본 노래다.

데인은 가수 말고 배우로도 활동할 만큼 끼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진 않아 안타깝다.

노래가 오래된 노래다 보니 아는 사람이 별로 없는데 내가 진짜 좋아하는 노래라 한번 쯤은 들어봤으면 하는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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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NIA TWAIN LYRICS

"You're Still The One"

https://youtu.be/KNZH-emehxA

When I first saw you, I saw love.

내가 당신을 처음 봤을 때, 난 사랑을 보았죠.

And the first time you touched me, I felt love.

그리고 당신이 날 처음으로 어루만졌던 그때, 난 사랑을 느꼈어요.
And after all this time, you're still the one I love.

그리고 모든 것이 지난 후, 당신은 여전히 내가 사랑하는 그 사람이에요.

 

Looks like we made it. Look how far we've come, my baby.

우리는 드디어 해낸 것 같아요. 우리가 얼마나 멀리 왔는지 한번 봐요, 내 사랑.
We mighta took the long way. We knew we'd get there someday.

우리는 먼 길을 택했는지도 몰라요. 우리는 언젠가 그곳에 도달할 것이라는 것을 알았죠.

They said, "I bet they'll never make it". But just look at us holding on.

그들은 말했죠, "단언컨대 그들은 절대 이루어지지 않을거야.". 하지만 아직도 지속되는 우리를 봐요.
We're still together still going strong.

우리는 여전히 함께이며 여전히 강해요.

 

(You're still the one) You're still the one I run to.

(당신은 여전한 내 사람) 당신은 여전히 내가 달려갈 수 있는 그 사람이에요.

The one that I belong to. You're still the one I want for life.

내가 속해있는 그 사람. 당신은 여전히 내 평생 원하는 그 사람이에요.
(You're still the one) You're still the one that I love.

(당신은 여전한 내 사람) 당신은 내가 사랑하는 그 사람이에요.

The only one I dream of. You're still the one I kiss good night.

내가 꿈꾸는 단 하나의 사람. 당신은 여전히 내가 굿나잇키스를 하는 그 사람이에요.

 

Ain't nothing better. We beat the odds together.

더 나은 것은 없어요. 우리는 함께 어려움을 극복했어요
I'm glad we didn't listen. Look at what we would be missing.

난 우리가 (남들의 이야기를) 듣지 않은 것에 대해 기뻐요. 우리가 잃어버릴지도 몰랐던 것들을 봐요.

They said, "I bet they'll never make it". But just look at us holding on.

그들은 말했죠, "단언컨대 그들은 절대 이루어지지 않을거야.". 하지만 아직도 지속되는 우리를 봐요.
We're still together still going strong.

우리는 여전히 함께이며 여전히 강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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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니아 트웨인을 알고 나서, 정확히는 이 노래를 알고 나서 컨츄리음악을 좋아할 수 있었다.
컨츄리 음악은 왠지 촌음악 이라는 선입견을 완전 깨 주었던 노래.

심각한 가정불화를 안고 살았던 불행했던 어린 시절과 맞지 않게 밝았던 트웨인.

어린시절이 불행했어도 밝게 잘 사는 사람들은 잘 산다. 돈도 잘벌고. 그 때의 감정선이 아마 가수하는데 도움이 많이 됐을듯..

몆년전에 자신의 남편이 절친과 바람이 나서 빡쳐 그 절친의 남편과 결혼을 했다.... 역시 할리우드..

약간은 허스키한 음색이 아주 잘어울리는 노래.

You're still the one.

내가 하고 싶은 말.
Posted by Creative JD

이미지: 사람 1명, 텍스트


악동 뮤지션은 참 짜증나는 놈들이다.

악동 뮤지션의 이번 앨범 중 "오랜 날 오랜 밤"이란 노래가 있다.
이 노래의 도입부엔 잔잔하게 캐논 변주곡이 들어간다. 조지 윈스턴의 캐논 변주곡(원랜 파헬벨이지만 다들 조지 윈스턴으로 알고 있으니..)말이다. 영화 "Nothing to lose" 에서 범죄자가 라디오에서 캐논 변주곡이 나오니 라디오를 꺼버린다. 이유는

"이 노래를 들으면..슬퍼진단 말야"

캐논 변주곡은 사람을 우울하게 몰아가는 힘이 있다. 파헬벨부터 이후의 캐논들도 몇몇 버전도 그런 게 있긴 했지만 조지 윈스턴 이후로는 거의 변함없는 멜로디로 여기 저기 삽입되어 사람의 감성을 흔들어 놓는다.

악동 뮤지션은 "오랜 날 오랜 밤"은 도입부와 간주에 캐논이 들어가 첨부터 마음을 가라 앉힌다. 그냥 노래만 들어도 충분한 사람에게 "잠깐 마음을 가라 앉히고 내 노래를 들어줘" 라는 메시지처럼. 그렇게 마음을 차분하게, 감성적이게 만들고 나서 찬혁, 수현의 목소리가 귀로 들어와 심장을 때린다. 아주 아프게.

반칙이라고 할까. 두가지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첫이야기로 마음을 진정시키고 두번째 이야기로 마음을 때리고..

더 놀라운 건 앨범 전체를 들으면 느낄 수 있다. 이 전 노래가 더블 타이틀 곡인 "리얼리티"다. 신나는 노래이다. 그러니까 이 노래를 듣고 바로 "오랜 날 오랜 밤"을 들으면 아직 감성이 어두워지지 않을테니 캐논으로 먼저 마음을 가라앉힌거다. 마치 정찬 이전에 나오는 에피타이저처럼.. 한마디로 약았다.

두번째. 이찬혁 나이가 96년생 스물두살이다. 그런 놈으 쉐끼가 걸핏하면 어른을 젖게 만드는 가사를 쓴다. 이수현은 좀 나은가. 걘 99년생 19살이다. 그런 주제에 감정을 제대로 담은 소리를 낸다. 마치 예순이 넘은 뚱뚱한 흑인 여가수가 재즈클럽에 나와서 노래를 하듯, 그 감성, 그 느낌, 그 감정을 나도 느껴봤다는 듯 까불고 있다. 그런 어린놈들에게 놀아나고 있다 내가. 1집 "얼음들"에서 부터 알아봤다. 이 놈들이 날 얼마나 가지고 노는지..

이찬혁은 가사나 라임에 비해 랩이 좀 약하다. 그런데 욕심이 있다. 이찬혁이 Dok2처럼 되는 것은 원하진 않지만 Swag이 부족한 건 사실인데 쪼금만 더 성장해서 보는 맛도 있었으면 좋겠고 이수현은 더 이상 바랄게 없다. 계속 날 짜증나게 해줬으면 좋겠다.

암튼 얘넨 짜증나는 놈들이다.

사랑한다 악동뮤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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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원 작사.작곡 / 브로콜리 너마저 편곡


그런 날이 있어
그런 밤이 있어
말하지 아마도 말하지 않아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넌 말이 없었지만

그런 말이 있어
그런 마음이 있어
말하진 않았지 위로가 되기를
이런 말은 왠지 너를 그냥 
지나쳐 버릴 것 같아서

정작 힘겨운 날엔 우린 
전혀 상관없는 얘기만을 하지
정말 하고 싶었던 말도 
난 할 수 없지만

사랑한다는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깊은 어둠에 빠져 있어
사랑한다는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정작 힘겨운 날엔 우린 
전혀 상관없는 얘기만을 하지
정말 하고 싶었던 말도 
난 할 수 없지만

사랑한다는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깊은 어둠에 빠져 있어
사랑한다는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사랑한다는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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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 너마저의 2집 앨범 졸업에 실린 곡.


계피가 탈퇴하고 덕원이 리드싱어로 혼자 앨범을 이끌어 나가는 상황에서 참 좋은 노래가 나왔다.

계피와 함께하는 브로콜리 너마저도 좋지만 덕원 혼자 이끌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오히려 더 좋은 매력도 있고. 

아직도 브콜너의 팬 중에 계피를 그리워 하는 사람이 많이 있다. 나도 그렇고.. 하지만 계피가 돌아오지 않는다고 해서 브콜너가 무너질 그룹이 아니라는 것은 확실하다. 2집 졸업에서 그들의 역량을 확실히 느낄 수 있다. 확실히 덕원의 작곡 능력, 작사 능력은 사람의 가슴을 뜨겁게 한다. 또한 차갑게 한다.


2집의 많은 노래가 좋다. 1집에 비해 톡톡 튀는 노래가 적은 것은 사실이지만 한편으로는 이 앨범이 더 좋기도 하다.


사랑한다는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날이 있다. 의미없는 사랑한다는 말보다 가끔씩은 의미있는 욕이 더 와 닿을 때도 있다. 


늦은 새벽 친구의 전화. 

술 취한 친구의 한마디. 

힘내자 이 미친새꺄.


이런 말이 더 위로가 되는 날이 있기도 하고..


정작 힘겨운 날에는 힘내라는 말보다 듣기 싫은 말이 없다. 누가 힘내라는 거 모르는가. 누가 힘내기 싫은가. 그게 안되니까 힘든거 아닌가..


힘든 날엔 정작 관련없는 이야기를 할 때가 많다. 그냥 그렇게 지나가 버리면 그 일을 잊을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잊혀지는 것은 아니다. 지워지는 것도 아니다. 그냥 덮고 넘어가는 것일 뿐. 

그리고 그렇게 덮고 넘어간 상처. 

언젠가 누군가가 훅~ 분 입김으로 겉의 먼지가 날아가고 끼이익~ 소리를 내며 열리겠지.

그럼 또 아프고. 그러면 또 덮고.


결국 그 위에 정말 좋은 일을 올려놔 열어보지 못하게 하는 수 밖에.

절대 절대 열지 못하게 하는 수 밖에.

그렇게 또 덮고 지나가는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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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사/ 박정현, 김보아 작곡/ 김현서


Sunday 싱그런햇살이 yeah 
창 넘어 테이블 위로 따뜻이 내려 앉아 
오늘 너무도 기다린 약속 인걸요 

lovely 향긋한 커피와 yeah 
부드런 아침을 담아 너만을 위해 oh baby 
낯익은 melody에 안 하던 콧노래가 
내 마음 가볍게 

사랑에 빠진 것만 같아요 
즐거워 내 맘은 짜릿하죠 
그대 웃음과 그 장난들 떠올릴 때면 나는 외롭지 않아 
이런 내 기분을 노래하죠 나 
이런 내 노래가 들리나요 
동화 속 주인공처럼 그게 나인 것처럼 
행복을 노래하죠 everyday 

Sunday 귀에 익은 발소리 yeah 
느낌만 으로도 그대 알 수 있는걸 이런 
내 맘 그대도 알고 있는지 궁금해 

lovely 날 향한 눈웃음 yeah 
오늘도 청바지에 하얀 운동화 baby 
내 가슴 뛰게 하는 얼굴은 아닌데 난(왜) 
자꾸 웃음이(만)나 

사랑에 빠진 것만 같아요 
즐거워 내 맘은 짜릿하죠 
그대 웃음과 그 장난들 떠올릴 때면 나는 외롭지 않아 
이런 내 기분을 노래하죠 나 
이런 내 노래가 들리나요 
동화 속 주인공처럼 그게 나인 것 처럼 
행복을 노래하죠 

창넘어 지저귄 아이들 웃음처럼 
나도 따라 웃게 되요 그대 곁에서 yeah~ 
한평생 마주한 맛있는 매일 아침 
따뜻하게 해줄께요 그대만을 위해서 yeah~ 


즐거워 내 맘은 짜릿하죠 
그대 웃음과 그 장난들 떠올릴 때면 나는 외롭지 않아 
이런 내 기분을 노래하죠 나 
이런 내 노래가 들리나요 
동화 속 주인공처럼 그게 나인 것처럼 
행복을 노래하죠 every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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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령 요정(?) 박정현이 2009년 발표한 7집 10 Ways To Say I Love You의 6번 트랙으로 실린 노래.


개인적으로 매일 아침마다 5번 이상씩 듣는 노래이다.


아침에 일어날 때 짜증이 나는 경우가 많이 있지만 이 노래를 들으면 나도 모르게 콧노래가 나고 기분이 좋아진다.

싱그럽다는 말이 딱 어울리는 노래. 아침에 잔잔하게 일어날 수 있게 해준다. 아주 기분이 좋게 말이다.


아침에 주스 라는 CF에 쓰인 노래라 좀 더 싱그러움이 느껴지는지도 모르겠지만 이 노래는 정말 들을때 마다 나를 행복하게 해준다.


상쾌한 가사, 박정현의 목소리, 발랄한 멜로디. 정말 매우매우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


한번은 상당히 화가 나고 슬픈 시기가 있었는데 이 노래를 정말 한달 넘게 들으면서 치유했던 경험이 있던지라..

그 시기가 생각나기도 하지만 그것보다 그냥 세상이 아름답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드는 노래.


내가 가장 좋아하는 가수 박정현의 노래 중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꼽을 수 있는 명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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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사/정바비 작곡/정바비 노래/계피




(사진 출처 : http://blog.naver.com/bomsome?Redirect=Log&logNo=150141909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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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 너마저 1집의 객원 보컬 계피가 언니네 이발관의 정바비와 만나 만든 그룹 "가을방학"의 첫번째 앨범 "가을방학"에 실린 곡


계피의 발음은 여전히 약간은 어색하지만 목소리만큼은 정말 환상적이다. 정바비의 서정적인 멜로디와 가사는 계피의 그 스토리있는 목소리를 더욱 몽상적으로 만들어준다. 개인적으로 브콜너의 계피보다 가을방학의 계피가 좋다는 입장이다. 우쿠렐레 피크닉의 계피보다 훨씬 더..


누군가를 사랑하지만 마음을 받아줄 수 없는 것일까. 아니면 그 사람의 마음을 받아들이지만 적당히 거리를 두는 것일까.


세상을 살면서 단 한번도 누군가의 고백을 받아본 적이 없지만 그런 상황이 온다면 어떻게 거절해야 옳은 것인가. 어떻게 받아들여야 좋을 것인가.


받아들이기 전 많은 생각을 한다.

몇 차례 버스를 보내면서까지.

그러면서 말한다. 


"너랑 사귀면 좋을 것 같아. 하지만 너만 좋아하는 바보는 되지 않을거야. 그렇게 되지는 않을거야."


이것은 거절일까 승락일까.


어찌보면 굉장히 고단수의 방법인 것 같다. 하지만 동시에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되는 말이겠지.


하지만 그렇다고 마음에 없는 사람을 받아주기에 사람의 마음은 그리 넓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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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사/윤종신 작곡/정석원 편곡/정석원

계절의 냄새가 열린 창을 타고서
날 좁은 방에서 밀어냈어
오랜만에 걷고있는 우리동네
이제보니 추억 투성이

너와 내게 친절했던 가게 아줌마
가파른 계단 숨고르며 오른 전철역
그냥 지나치던 모두가 
오늘 밤 다시 너를 부른다

계절은 또 이렇게 너를 데려와
어느새 난 그 때 그 길을 걷다가
내 발걸음에 리듬이 실리고 너의 목소리 들려 
추억 속에 멜로디 저 하늘위로

우리 동네 하늘에 오늘 영화는
몇 해전 너와 나의 이별이야기
또 바껴버린 계절이 내게 준 이 밤
동네 한 바퀴만 걷다 올게요

다 잊은 거 같아도 스치는 바람에도 되살아나니
추억이 있기에 내가 걷는 길 숨을 쉬네

계절은 또 이렇게 너를 데려와
어느새 난 그 때 그 길을 걷다가
내 발걸음에 리듬이 실리고 너의 목소리 들려
추억 속에 멜로디 저 하늘위로

우리 동네 하늘에 오늘 영화는
몇 해전 너와 나의 이별이야기
또 바껴버린 계절이 내게 준 이 밤
동네 한 바퀴만 걷다 올게요

동네 한 바퀴만 걷다 올게요

동네 한 바퀴에 널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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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형은 정말 이별을 많이 해 본 형이다. 아니 이별을 많이 해 봤다기 보다 이별을 제대로 해봤다라고 해야하나..

암튼 이별하고 나면 사소한 것 마저 너무너무 그리워 지는 법이다.
편지는 물론이고 그녀와 함께 봤던 영화의 티켓, 같이 같던 곳, 먹던 것.
심지어는 그녀와 함께 맡았던 냄새까지.

특히 어떤 특정 냄새를 맡았을 때 그 것과 관련된 어떤 것이 떠오르는 경우가 많다.

그녀의 동네, 우리 동네.
함께 돌아다니며 쌓았던 추억들이 하나하나 생각나고
아무것도 아닌 것 처럼 널부러져 있는 전봇대도
그녀와의 사연으로 뜻깊게 보이는 것 처럼.

노래도 서정적이고 좋지만
특히나 가사가 사람의 마음을 후벼 파는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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