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내게 잔뜩 상처만 줫었지.
넌 안돼 넌안돼
넌 이거때문에 안돼
넌 이거때문에 안돼
넌 무엇도 없는 사람이야.
넌 무엇도 못하는 사람이야.
난 안되는사람이 되었지.
되는 이유보다 안되는 이유를 찾았어 너는.
나는 너에게 안되어야만 하는 사람이었으니까.
되는 이유만 찾는 사람이었어 나는.
참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어 나는.
그런데 너를 만나고
어느새 난
아무 것도 못하는 사람
아무 것도 없는 사람
아무 것도 아닌 사람이 되어버렸어.
다시 되 찾고 싶어 나를.
너 없이 잘 살았던 나를.
혼자서도 외롭지 않았던 나를.
누구보다 날 사랑했던 나를.
너를 모르고 지낸 시간이 알고 지낸 시간보다 몇십배는 많은데
니가 있다 없는 시간이 훨씬 더 길게 느껴져.
차라리 모르고 살았더라면, 아무 것도 모르고 살았더라면.
이렇게 아프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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