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2. 27. 16:43 취미/영화
싱 스트리트(Sing Street, 2016)
[싱 스트리트]
내가 영화를 선택하는 기준에서 1번은 음악이다. 2번은 색감.
싱 스트리트의 감독의 전작 <원스>와 <비긴 어게인>만 봐도 믿고 보는 영화라고 생각해서 선택하게 되었다.
찌질한 15살 학생인 코너는 학교 앞에서 우연히 그가 범접하기 힘든 예쁜 여자를 만난다. 그녀는 16살 라피나. 모델을 꿈꾸는 라피나에게 잘보이기 위해 코너는 자신의 밴드 뮤직비디오에 그녀를 초대하고 그녀는 그에 응한다. 음악이라곤 아무것도 모르던 코너는 그 길로 밴드를 결성한다. 그녀를 위해.
음악을 계속 하면서 맨날 그녀 곁을 졸졸 쫓아다니지만 그녀에겐 이미 남친이 있었다. 실망한 코너는 굴하지 않고 그녀와 계속 작업을 같이 한다. 그러다 결국 둘은 연인처럼 지내게 된다. 그러면서 코너는 점점 발전하게 된다. 자신의 음악적 실력을 비롯하여 헤어스타일, 옷스타일, 성격까지 긍정적으로 바뀐다.
하지만 결국 그녀는 남친과 런던으로 떠나게 된다. 상처받은 그에게 위로가 되는 것은 오직 음악. 음악에 전념하면서 공연을 준비하는 와중에 남친과 헤어진 라피나가 돌아오면서 둘은 재회하게 되고. 현실적으로 답이 없는 아일랜드를 떠나 둘이 몰래 런던으로 도망가는 방법을 택한다. 코너는 음반제작사를 향해, 라피나는 모델 에이전시를 향해.
세상엔 참 별에별 인연이 다 있다. 다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게 중에 일부만 이뤄질뿐. 이뤄진다는 것이 꼭 결혼을 이야기하는 것만은 아니고..
영화의 결론.
다시 기타를 열심히 연습해야겠다. 3년은 안친 것 같은데 다시 기타 레슨이라도 받아야겠다. 기타치면서 노래부르는 것은 멋있다.
'취미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트북(Notebook, 2004) (0) | 2017.03.06 |
---|---|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世界から猫が消えたなら, 2016) (0) | 2017.02.27 |
어바웃 타임(About Time, 2013) (0) | 2017.02.27 |
비긴 어게인(Begin Again, 2013) (0) | 2017.02.27 |
피아니스트(The Pianist ,2002) (0) | 2017.0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