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

화를 다스리지 못하고 일리를 때렸다.

집문이 열리자마자 탈출한놈을 겨우 잡아 집으로 데리고 오는데 이놈이 내 얼굴을 할퀴었다. 열받아 내려놓는과정에서 가슴을 또 할퀴고 내려왔다. 약이 오를 대로 올라 화장실에 가둬놓고 수건을 몇대 때렸는데도 분이 안풀려 화장실에 30분 가둬놨다. 지도 자존심이 있는지 울지 않고 잘 버텼다.

문열어주고 안아주고 간식을 줬더니 아무렇지 않게 먹긴 하는데 그래도 좀 삐진것 같다.

순간 화를 참지못했다. 그랬으면 안됐는데. 요새는 감정을 잘 다스리지 못하는듯하다. 이게 내 최고 장점이었는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