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인연

Creative JD 2018. 3. 2. 02:43
얼마 전 정말 신기하게 알게된 어떤 분과 간신히 이어가던 인연이 끊어진 것 같다.

인연이란게 참 신기하다. 아주 우연한 일로 갑자기 막 인연이 생기기도 하고 별 것도 아닌 일로 인연이 끊어지기도 하고. 
뭐 연인들도 별 것 아닌 일로 헤어지기도 한다고 하니까. 그렇게 생각하면 뭐 그리 대단한 일도 아니지만.

인연이 끊어진다는 건 사실 굉장히 슬픈일이다. 보통은 끊기지 않는다. 연락만 안할 뿐 끊겼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명백히 연락이 끊겼을 때는 참 슬프다.

앞으로 내 삶에 아마 알게되는 사람들보다 잃게 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단 생각을 해본다. 정말 그럴 것 같다.

연락은 안하되 끊지는 말았으면. 연락을 하기는 힘들되 끊지는 말았으면.
그랬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