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선녀
Creative JD
2017. 6. 26. 00:56
그리스 로마 신화를 보면 하늘에서 천사나 신이 지상에 내려오는 경우가 있다. 그것도 자신시 신이나 천사인지 모르고 사는 경우가 있다. 너무 어렸을 때 내려와서. 제우스의 아들임에도 불구하고 그걸 모르고 인간처럼 사는 경우도 있고 천사임에도 그걸 모르고 사는 경우도 있고.
아마 지금 세상에도 그런 신이나 천사같은 존재가 있을지도 모른다. 한국이니까 천사나 신보다는 선녀 같은 존재가 있을지도 모르고.
꼭 외모 뿐만이 아니고 여러 면에서 그렇게 느껴지는 존재를 가끔 만난다. 월등한 능력을 가진 사람, 월등한 스펙을 가진 사람, 월등한 감성이나 손재주를 가진 사람. 어쩔 때는 정말 성격 좋은 사람을 만나기도 하고. 그런 사람들은 어쩌면 정말로 선녀나 신령일 수 있는데 그 존재를 자신 스스로가 느끼지 못하고 그런 경우일 수도 있고.
이런 사람들을 만날 때 혹시 그런 경우인가. 라고 생각이 들다가도 한 편으로 그들의 능력 외에 빈 틈을 발견하게 되면 아. 신이라고 완벽하지는 않구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신이라고 꼭 완벽한 건 아니니까. 신화를 보면 신들이 질투가 더 많고 신들때문에 인간들이 고통받고 그러니까. 신이 꼭 좋은 사람은 아니니까. 그래서 그런 빈틈을 볼 때마다 이 사람은 진짜 선녀구나, 이 사람은 진짜 신일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더 하게 된다.
세상엔 진짜 자신이 알지 못하는 선녀나 신이 있을 수도..